업무 생산성

Gemini Notebook으로 흩어진 자료 한 장에 묶는 법: @Gemini Notebook 3단계 워크플로

Gemini 채팅에서 @Gemini Notebook을 불러 자료를 모으고, 근거 기반 질문과 발표 개요 검토까지 이어 가는 방법입니다.

9분 읽기

자료는 메일, 드라이브, 회의록, 시트에 흩어져 있는데 정작 필요한 것은 그 내용을 한 장으로 묶은 정리본인 날이 많습니다. Gemini 채팅에 자료를 하나씩 붙여 넣으면 대화가 길어질수록 앞의 내용을 놓치기 쉽고, 다음 날 같은 작업을 다시 시작하면 처음부터 다시 설명해야 합니다. 최근 Google Workspace 업데이트로 Gemini 채팅 안에서 Gemini Notebook을 바로 부를 수 있게 되었고, 자료를 한곳에 모아 두고 반복해서 질문하는 방식이 가능해졌습니다. 이 글은 Gemini Notebook을 자료 정리 공간으로 쓰는 순서를 따라가며 정리합니다.

먼저 기능의 출처를 밝혀 둡니다. 아래 내용은 Google Workspace 업데이트 블로그에 2026년 10월 19일부터 23일 사이에 올라온 게시물을 기준으로 했습니다. 메뉴 위치와 공개 범위는 계정, 플랜, 관리자 설정에 따라 다를 수 있고, 여러 기능이 순차적으로 열리고 있으니 화면에 보이지 않는다면 잠시 뒤에 다시 확인하세요.

채팅과 노트북은 무엇이 다른가

일반 채팅은 질문과 답이 오가는 대화 한 편입니다. 한 번 쓰고 끝나는 질문에는 가볍고 빠르지만, 자료가 여러 개이고 같은 자료를 여러 번 꺼내 써야 하면 불편해집니다. 대화창을 옮겨 다니며 "아까 그 표 기준으로 다시 봐 줘"라고 말해야 하고, 자료가 어느 대화에 들어 있었는지도 헷갈립니다.

Gemini Notebook은 자료와 메모를 한 공간에 두고 그 자료만 근거로 질문을 반복하는 작업대에 가깝습니다. 10월 23일 게시물에 따르면 Gemini 채팅 입력창에 "@Gemini Notebook"을 입력해 노트북을 만들고, 자료를 추가하고, 메모를 저장하고, 이미 있는 노트북에 질문하는 것까지 채팅 안에서 할 수 있습니다. 노트북을 열어 따로 옮겨 다니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입니다.

10월 21일 게시물에는 또 다른 변화가 있었습니다. 노트북에서 슬라이드나 영상을 만들 때 최종 결과물이 나오기 전에 개요를 먼저 미리 보고 댓글로 고칠 수 있는 단계가 추가되었습니다. 발표 자료를 만들 때 "틀린 방향으로 여섯 장을 만든 뒤 다시 고치는"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

1단계: 자료를 역할별로 나누기

노트북을 만들기 전에 자료를 먼저 분류하면 나중에 답변을 검토하기가 훨씬 쉬워집니다. 자료를 최소한 세 묶음으로 나눠 두세요. 첫째는 결론의 숫자나 사실을 직접 뒷받침하는 근거 자료입니다. 매출 시트, 고객 문의 기록, 실험 결과가 여기에 듭니다. 둘째는 상황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배경 자료입니다. 지난 분기 보고서나 기획 회의록이 해당합니다. 셋째는 주제와 직접 관계가 없거나 이미 낡은 자료입니다. 이 묶음은 처음부터 넣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자료가 많아서 나누기 자체가 부담이라면 Gemini에게 분류를 맡겨도 됩니다. 아래 프롬프트에 자료의 파일명, 날짜, 작성자를 적어 넣으면 됩니다. 본문 내용까지 붙이기 어려운 경우에도 목록만으로 1차 분류가 가능합니다.

아래 자료 목록을 보고 Gemini Notebook에 넣을 자료를 세 묶음으로 나눠 주세요.
- 근거: 결론의 숫자나 사실을 직접 뒷받침하는 자료
- 배경: 상황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자료
- 제외 후보: 주제와 직접 관계없거나 최신이 아닌 자료

각 묶음마다 자료 이름과 한 줄 이유를 적어 주세요.
자료가 최신인지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날짜 확인 필요"라고 표시해 주세요.

[자료 목록을 여기에 붙여 넣기: 파일명, 날짜, 작성자]

이렇게 나옵니다 (예시입니다. 실제 문구는 자료에 따라 달라집니다)

근거: 10월_매출_시트 (월별 매출과 이탈 고객 수가 함께 있음), 고객_문의_정리 (이탈 사유가 직접 적혀 있음) 배경: 3분기_보고서 (지난 분기 흐름 비교용) 제외 후보: 2025년_초안_v2 (현재 수치와 기준이 다름, 날짜 확인 필요)

2단계: 노트북을 만들고 근거 자료부터 넣기

채팅 입력창에 "@Gemini Notebook"을 입력한 뒤, 무엇을 정리하려는지 한 문장으로 요청하세요. 주제가 분명할수록 노트북 제목과 첫 답변이 정확해집니다. 예를 들어 "10월 고객 이탈 분석을 위한 노트북을 만들어 줘"처럼 목적과 기간을 함께 적으면 좋습니다.

노트북이 만들어지면 근거 자료를 먼저 추가하세요. 배경 자료는 나중에 넣어도 충분합니다. 근거 자료가 먼저 있어야 질문에 대한 답이 어디서 왔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료를 한꺼번에 많이 넣는 것보다 핵심 자료 서너 개로 시작해서 질문을 해 보고, 빠진 자료가 보일 때 하나씩 추가하는 방식이 실무에서는 더 빠릅니다.

메모도 같은 공간에 남겨 두세요. 회의에서 나온 결정 사항이나 "이 숫자는 확인이 필요함" 같은 메모를 저장해 두면, 다음 질문을 할 때 맥락이 함께 살아 있습니다.

3단계: 자료에만 근거하도록 질문 형식 고정하기

노트북의 장점은 자료를 중심으로 질문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도 질문을 그냥 던지면 답변에 자료에 없는 일반론이 섞이기 쉽습니다. 아래처럼 답변 형식을 정해 두면 검토 속도가 크게 달라집니다.

이 노트북에 추가된 자료만 근거로 답해 주세요.
질문: 10월 고객 이탈이 가장 많았던 원인 세 가지는 무엇인가요?

답변 형식:
1) 결론 한 문장
2) 근거: 자료 이름과 해당 내용을 함께 표시
3) 자료에 없어서 확인이 필요한 내용

이렇게 나옵니다 (예시입니다)

결론: 10월 이탈은 배송 지연과 요금 안내 문의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근거: 고객_문의_정리에서 배송 지연 관련 문의가 가장 많이 기록되어 있고, 10월_매출_시트에서 이탈 고객 수가 9월보다 늘어난 시점과 겹칩니다. 확인 필요: 요금 안내 문의의 실제 건수는 자료에 없어서 판단하지 못했습니다.

이 형식의 핵심은 3번입니다. 자료에 없는 내용을 억지로 채우지 않고 "확인 필요"로 빼 주면, 보고서에 들어가기 전에 무엇을 더 확인해야 하는지가 드러납니다. 답변을 읽고 근거 자료를 열어 보는 습관만 들이면 잘못된 숫자가 보고서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게 줄어듭니다.

4단계: 발표 자료는 개요를 먼저 검토하기

10월 21일 게시물에서 소개된 개요 검토 단계는 발표 자료를 만들 때 특히 유용합니다. 바로 슬라이드를 만들게 하면 방향이 틀렸을 때 전부 다시 고쳐야 하지만, 개요를 먼저 보면 구성이 맞는지 한눈에 판단할 수 있습니다. 아래 프롬프트처럼 슬라이드를 만들지 말라고 명시하고 개요만 요청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 노트북 자료로 발표 개요를 만들어 주세요. 아직 슬라이드는 만들지 마세요.
대상: 팀장 주간 보고
발표 시간: 5분
구성: 슬라이드 제목과 핵심 메시지를 한 줄씩, 8장 이내
각 장마다 근거로 쓴 자료 이름을 붙여 주세요.

이렇게 나옵니다 (예시입니다)

1장: 10월 이탈 현황 요약 (근거: 10월_매출_시트) 2장: 배송 지연 문의가 이탈과 겹치는 시점 (근거: 고객_문의_정리) 3장: 9월 대비 변화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요인 (근거: 3분기_보고서, 확인 필요 표시)

개요가 나오면 방향이 맞는지 보고 댓글로 고칠 부분을 적으세요. 예를 들어 "3장은 빼고 요금 문의를 1장에 넣어 줘"처럼 구체적으로 쓰면 수정이 한 번에 끝납니다. 개요가 확정된 뒤에 슬라이드를 만들면 장수와 흐름을 미리 맞출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검토 단계는 순차적으로 열리는 기능이라, 화면에 보이지 않으면 아직 계정에 적용되지 않은 것일 수 있습니다. 그때는 개요를 텍스트로 받아 기존 슬라이드 도구에 옮기는 방법으로 같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팀에서 쓸 때 확인할 점

Workspace 업데이트 블로그의 10월 22일 게시물에는 관리자가 사용자의 Gemini 대화를 사용자, 조직 단위, 날짜 범위로 걸러서 내보낼 수 있는 기능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법무나 감사 요청에 대응하기 위한 기능입니다. 즉 회사 계정에서 나눈 대화와 노트북 내용이 관리자 차원에서 검토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고객 정보, 인사 자료, 미공개 재무 수치처럼 민감한 자료는 노트북에 넣기 전에 회사의 자료 관리 정책을 먼저 확인하세요. 개인 자료와 업무 자료를 같은 노트북에 섞지 않는 것도 좋은 습관입니다. 노트북 이름에 프로젝트명과 기간을 넣어 두면 나중에 찾기도 쉽고, 자료 범위를 관리하기도 편합니다.

매주 반복하는 루틴으로 바꾸기

한 번 만든 노트북은 매주 다시 쓸 수 있습니다. 매주 월요일에 새 자료 한두 개만 추가하고, 같은 질문을 다시 던지는 방식입니다. 질문은 "지난주 자료와 비교했을 때 바뀐 점 세 가지는 무엇인가요?"처럼 고정해 두면 변화를 빠르게 볼 수 있습니다. 노트북을 처음부터 새로 만들 필요가 없어서 준비 시간이 주당 10분 안팎으로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복할 때는 자료 목록도 함께 관리하세요. 오래된 자료를 지우기보다는 "날짜 확인 필요"라고 메모를 남기는 편이 안전합니다. 나중에 수치가 바뀌었을 때 어떤 자료를 기준으로 삼았는지 되짚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눈에 정리

Gemini Notebook은 자료를 모아 두고 같은 자료에만 근거해 반복 질문하는 공간입니다. 채팅에서 "@Gemini Notebook"으로 바로 부를 수 있고, 발표 자료는 개요를 먼저 검토한 뒤 만듭니다. 답변 형식에 "확인 필요" 항목을 넣으면 검토가 쉬워집니다. 민감한 자료는 관리자 기능과 회사 정책을 먼저 확인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Q. 노트북 기능이 제 계정에 보이지 않습니다. 어떻게 하나요? A. 이번 기능들은 순차적으로 열리고 있어서 계정에 아직 적용되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 Google Workspace 업데이트 블로그에서 적용 범위를 확인하고, 잠시 뒤 다시 확인해 보세요. 기능이 보이지 않아도 자료를 정리하고 답변 형식을 정하는 방법은 채팅에서 그대로 쓸 수 있습니다.

Q. 노트북에 넣은 자료가 다른 사람에게 보이나요? A. 공유 범위와 자료 보존 방식은 계정 종류와 관리자 설정에 따라 다릅니다. 10월 22일 게시물에 나온 대화 내보내기 기능은 관리자가 사용자 대화를 검토할 수 있다는 뜻이므로, 민감한 자료는 회사 정책을 먼저 확인하고 넣는 것이 안전합니다.

Q. 일반 채팅으로 충분한데 노트북을 쓸 이유가 있나요? A. 한두 번 묻고 끝나는 질문이라면 일반 채팅이 빠릅니다. 자료가 여러 개이고 같은 자료를 주 단위로 다시 꺼내 쓰는 작업이라면 노트북이 맞습니다. 자료를 모아 두고 같은 질문을 반복할 때 시간이 가장 많이 줄어듭니다.

Q. 노트북 답변을 그대로 보고서에 붙여도 되나요? A. 근거 자료 이름이 붙어 있어도 원본 자료를 직접 열어 확인하는 과정은 필요합니다. 특히 "확인 필요"로 표시된 항목은 보고서에 넣기 전에 사람이 채워야 합니다.

  • #Gemini
  • Gemini Notebook
  • Google Workspace
  • 자료 정리
  • 업무 자동화
  • 프롬프트

다음에 읽을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