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생산성

Claude Code 데스크톱 앱에서 여러 작업 동시에 돌리기: 세션 나누고 한눈에 확인하는 법

Claude Code 데스크톱 앱의 병렬 세션 기능으로 독립적인 업무를 나누고, 프롬프트로 하위 작업을 정리해 결과를 안전하게 합치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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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초안은 한 창에서 쓰고, 옆 창에서는 자료 조사를 돌리고, 또 다른 세션에서는 엑셀 수식을 점검하는 식으로 일하다 보면 어느 창에서 무엇이 끝났는지 헷갈리기 쉽습니다. 2026년 10월 14일 Anthropic은 Claude Code 데스크톱 앱에서 여러 세션을 나란히 돌리는 기능들을 한꺼번에 발표했습니다. 이 글은 개발자가 아니어도 쓸 수 있도록, 세션을 나누는 기준과 바로 복사해 쓸 프롬프트 두 가지를 정리합니다.

이번에 새로 들어온 것

업무에 바로 쓸 만한 기능은 네 가지입니다. 첫째는 중첩 세션(nested session)입니다. 메인 세션에서 병렬로 나눌 작업을 맡기면 작업마다 하위 세션이 하나씩 열리고, 끝난 결과가 메인 세션으로 돌아옵니다. 둘째는 후속 작업 제안입니다. Claude가 다음에 할 일을 제안하면 한 번의 클릭으로 그 작업만 별도 세션에서 실행할 수 있습니다. 셋째는 /btw 명령입니다. 진행 중인 작업을 건드리지 않고, 옆길로 새는 질문만 별도 탭에서 물어볼 수 있습니다. 넷째는 사이드바와 세션 패널입니다. 지금 작업 중인 세션과 사용자의 확인을 기다리는 세션을 구분해서 보여 줍니다.

여기서 기억할 점이 하나 있습니다. 발표의 방향은 여러 세션을 나란히 다루기 쉽게 만드는 데 있지, 세션을 많이 열수록 좋다는 뜻은 아닙니다. 세션이 늘면 어떤 결과가 어떤 자료에 근거했는지 추적하기가 더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병렬로 돌릴 작업은 서로 독립적인 것으로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병렬로 돌릴 작업과 순서대로 돌릴 작업 고르기

서로의 결과를 기다릴 필요가 없는 작업은 병렬이 잘 맞습니다. 경쟁사 세 곳의 공개 자료 요약, 지난달 회의록 여러 건에서 결정 사항 뽑기, 슬라이드 세 장의 문구 다듬기가 그런 예입니다. 반대로 앞 단계의 결과가 뒷 단계의 입력이 되는 작업은 한 세션에서 순서대로 돌리는 편이 낫습니다. 보고서 목차를 정한 뒤 본문을 쓰는 식입니다.

판단이 애매하다면 질문을 하나 던져 보세요. "작업 A가 끝나기 전에 작업 B를 시작해도 결과가 달라지지 않는가?" 답이 예라면 병렬로 나누고, 아니라면 같은 세션에 둡니다.

1단계: 메인 세션에서 작업을 나누는 프롬프트

긴 업무를 독립적인 하위 작업으로 쪼개 달라고 요청하는 프롬프트입니다. 메인 세션 맨 앞에 붙여 넣어 쓰면 됩니다.

아래 업무를 서로 독립적인 하위 작업으로 나눠 주세요.
각 하위 작업마다 다음 항목을 표로 정리해 주세요.
- 작업 이름
- 입력으로 쓸 파일이나 자료
- 산출물 형식 (요약, 표, 초안 중 하나)
- 다른 작업의 결과에 기대는지 여부 (예/아니오)

'다른 작업에 기대는지' 열이 예인 작업은 맨 뒤로 보내고, 병렬로 돌릴 작업과 순서대로 돌릴 작업을 따로 표시해 주세요.
업무: [여기에 전체 업무를 설명]

이렇게 나옵니다. 아래 표는 설명을 위한 가상의 예시입니다.

작업 입력 산출물 선행 의존 실행 방식
경쟁사 A 공개 자료 요약 공개 웹페이지 요약 표 아니오 병렬
경쟁사 B 공개 자료 요약 공개 웹페이지 요약 표 아니오 병렬
비교표 통합 위 두 요약 비교 표 예 순서대로

열의 구성은 질문에 따라 달라지지만, 병렬 작업과 순서 작업을 가르는 기준은 같습니다.

2단계: 하위 세션에 맡길 때 쓰는 지시문

병렬 세션은 메인 세션의 맥락을 모두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각 하위 세션에는 목적, 입력, 출력 형식, 금지 사항을 빠짐없이 적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아래 지시문을 하위 작업마다 복사해 쓰면 나중에 결과를 합치기 쉬워집니다.

이 작업은 전체 보고서의 일부입니다. 다른 작업의 결과는 참고하지 마세요.
목적: [이 작업이 왜 필요한지 한 문장]
입력: [파일 이름이나 자료 출처]
출력 형식: 제목, 핵심 요약 3줄, 근거가 된 원문 문장을 표로 정리
금지: 자료에 없는 수치는 만들지 말고 '자료 없음'으로 표시
끝나면 결과 파일 이름과 근거 문장 개수를 맨 위에 적어 주세요.

이렇게 나옵니다. 마지막 줄 덕분에 메인 세션에서 하위 결과마다 근거가 몇 개인지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3단계: 사이드바로 진행 상황 확인하기

세션이 여러 개 돌기 시작하면 사이드바가 기준점이 됩니다. 작업 중인 세션과 확인을 기다리는 세션이 구분되므로, 모든 창을 하나씩 열어 볼 필요가 줄어듭니다. 확인 대기 세션이 보이면 그 결과부터 훑고, 필요한 수정 지시를 한꺼번에 보내세요.

작업이 끝난 뒤에는 결과 파일을 어디에 저장할지도 미리 정해 두면 좋습니다. 하위 결과를 한 폴더에 모으면 합치기 단계가 훨씬 가벼워집니다. 자료를 폴더 단위로 정리해 두면 세션마다 같은 폴더를 다시 찾지 않아도 됩니다. 데스크톱 앱에는 폴더나 접속 환경을 미리 저장해 두는 기능도 있어서, 자주 쓰는 작업 공간을 짧은 클릭으로 열 수 있습니다.

실전 예: 월간 보고 자료를 세 갈래로 나눠 만들기

예를 들어 팀장이 매달 말에 해야 하는 월간 보고를 떠올려 봅시다. 준비할 것은 지난달 판매 메모, 고객 문의 메모, 회의록 여러 건입니다. 이 세 가지는 서로 독립적이라 병렬로 돌리기 좋습니다. 각 자료를 하위 세션에서 요약하게 하고, 마지막 합치기만 메인 세션에서 한 번 하면 됩니다.

먼저 메인 세션에서 1단계 프롬프트로 작업을 나눕니다. 그다음 세 개의 하위 세션을 열어 2단계 지시문을 각각 붙여 넣습니다. 입력 자료만 다르게 적으면 됩니다. 세 결과가 모두 끝나면 아래 합치기 프롬프트로 메인 세션에 모읍니다.

아래 세 개의 요약 결과를 하나의 월간 보고 초안으로 합쳐 주세요.
- 중복된 내용은 한 번만 쓰고, 출처가 다르면 괄호에 표시해 주세요.
- 각 항목의 근거 문장 개수가 0인 항목은 초안에서 빼고 목록으로 따로 알려 주세요.
- 숫자는 하위 결과에 적힌 그대로만 옮기고, 새로 계산하지 마세요.
구성: 이번 달 요약 3줄, 판매 변화, 고객 의견, 다음 달 확인 사항
[판매 요약 결과] / [고객 문의 요약 결과] / [회의록 요약 결과]

이렇게 나옵니다. 합치기 단계에서 근거가 없는 항목을 따로 알려 주기 때문에, 초안을 검토할 때 어디를 먼저 확인해야 할지 분명해집니다. 숫자를 새로 계산하지 못하게 한 줄도 중요합니다. 여러 세션을 거치면 계산이 두 번 일어나면서 값이 달라지기 쉽기 때문입니다.

자주 막히는 지점

세션을 많이 열면 같은 파일을 두 세션이 동시에 고치면서 내용이 엇갈릴 수 있습니다. 이를 막으려면 자료별로 폴더를 나누고, 한 파일은 한 세션만 고치도록 정하세요. Git으로 관리하는 프로젝트라면 폴더마다 작업 공간(worktree)을 따로 두는 기능이 있으니 함께 쓰면 안전합니다.

또 하나는 하위 결과를 그대로 믿는 문제입니다. 병렬 세션이 많을수록 근거 문장을 확인하는 단계를 건너뛰기 쉽습니다. 2단계 지시문처럼 근거 개수를 적게 하고, 메인 세션에서 원문과 대조하는 한 단계를 꼭 넣어 두세요.

한눈에 정리

  • 독립적인 작업은 병렬 세션으로, 앞뒤가 이어지는 작업은 한 세션에서 순서대로 돌립니다.
  • 메인 세션에서 작업을 나누고, 하위 세션마다 목적·입력·출력·금지 사항을 적습니다.
  • 사이드바에서 확인 대기 세션을 먼저 보고, 근거 문장은 원문과 대조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개인 요금제에서도 병렬 세션을 쓸 수 있나요?

발표 자료에는 요금제별 제한이 명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사용 가능 여부와 한도는 본인 계정의 설정 화면에서 직접 확인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Q. 병렬 세션을 많이 열면 사용량도 많이 드나요?

세션을 여러 개 돌리면 사용량이 함께 늘어날 수 있습니다. 시작 전에 작업 수를 정하고, 결과가 꼭 필요한 작업만 나누는 편이 안전합니다.

Q. /btw 명령은 언제 쓰나요?

긴 작업이 돌아가는 중에 옆길 질문이 생겼을 때 씁니다. 메인 작업의 흐름을 깨지 않고 별도 탭에서 답을 받을 수 있습니다.

Q. 하위 세션이 틀린 결과를 내면 어떻게 하나요?

메인 세션에서 근거 문장을 원문과 대조하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틀린 부분이 특정 하위 세션에만 있다면 그 세션에만 수정 지시를 보내면 되고, 나머지 결과는 그대로 씁니다. 그래서 하위 작업마다 근거를 따로 적게 하는 방식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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